콩가루 집안
남편이랑은 중학교때부터 만났어요.
같은 반 친구였는데 , 그때부터 남편가족들은 가족내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쇼윈도더라구요.
결혼해서 몇 년 뒤 집에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희 첫째 낳고 일년 뒤였던 걸로 기억해요.
시아버님이 가부장적이고 바람끼가 다분해서, 시어머님이 맘고생하시다가 우울증에 걸리셔서 자살을 하셨어요.
그때까지는 까맣게 몰랐었네요.
시어머님의 곪을 속을 그 누가 알았겠어요. 저희한테는 일언반구 없이 참고 사셨는데
이 사실들은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시이모님들이 아버님을 닥달해서 실토하게 하셔서 알게되었습니다.
심지어 남편의 배다른 형제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초등학생.
아마 어머님께서 이 아이의 존재를 알고 나서 충격 받아서 자살을 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 와중에 남편보다 한살 어린 시누랑 남편은 그렇게 싸웁니다. 남보다 더해요. 그 상황에도 아버님 편을 들어드리더라구요.
본인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싶어서 없던 정까지 떨어지더라구요.
우리 시어머님만 안되서...눈물이 났었습니다.
남편이 아버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시아버님과 시누의 뻔뻔한 얼굴을 지금까지 보면서 교류해왔어요. 그런데 배다른 형제를 낳은 그 여자랑 살고싶으시대요.
아버님 얼굴도 간신히 보고 사는데 그 여자 얼굴까지 보고살아야하다니요.
썡판 남인 저도 그렇지만 남편이 이 상황에 대해 힘들어합니다.
남편과 얘기해서 천천히 이직을 하고 이후로 아버님과 시누는 안 보고 살자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렇게 나오면 너네 재산 상속도 안해주겠다라고 하실거에요. 틀립없이.
그런데 법적으로 그건 안되지 않나요? 유유분 청구??
남편이 장남으로 그동안 한게 있는데. 재산욕심에 때문에 뻔뻔한 아버님과 상간녀, 그리고 싸가지없는 시누를 보고 살아야 한다면 그 깟 재산 포기할 생각도 있는데, 그래도 한 푼도 못 받는 건 억울해서요.
방법이 있을까요.
뭔가 두서없이 썼는데, 흥분해서 정리가 안되네요.
재산상속은 몇십년 후에나 발생할건데 그것보고 참고사는건 더 아닌거 같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