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자신을 찾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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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는 대학때 C.C로 만났습니다.
소심한듯하지만 순한듯하고 큰소리한번 안내는남편이 안쓰럽기도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마른몸매가 안타까워 오랫동안 연예를 하게되었지요.
남편네가 잘사는것 같기는했지만 어린마음에 짐작이안되 그냥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시부모님 두분은 원래 서울분이신데 서울서 농사를 지으셨데요..농사짓다 돈이 생김 껀껀이 쪼끔이라도 동네땅을 사들이셨다하네요. 그땅들이 우연히강남땅들이었고 그땅들에 건물을지으셔서 지금 큰부자가되신거지요.
남편은 졸업할즈음부터 결혼하자 졸라댔습니다.
연예기간이 오래되니 있을수있는 일이었지만 이상하게 시댁분들은 만나뵙질못했어요.
어느날 어머님이뵙자고하셔서 나갔던자리에서 드라마에서본듯한 장면이 연출되더군요ㅠㅠ
돈봉투를주시면서 아들과 헤어지라는 말씀이셨어요ㅜㅠ
이건 드라마에서나 본일이지 저한테 벌어질일이라고는 도통ㅠㅠ 거절을하고 생각끝에 남편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도저히 그런무례를 이기고 결혼할 이유를 모르겠드라고요.남편은 사흘밤낮을 울고불고 손이발이되게 싹싹빌고 집에선 단식투쟁을 벌여 결혼승낙을얻어냈습니다.
나중에얘길들어 보니 돈이 많은집이니 권력이가지고싶으셨던 모양이더라구요. 혼인을빙자로 권력층자녀를 며느리로드리고싶으셨던모양이죠
저희집평범하다못해 가난한축이었거든요
아버지가 동네슈퍼마켓하셨으니까요.
그와중에 저희3남매 대학다보내주시고 어려움없이 자라게해주셔서 저는되게감사해요.
남편은원래좀유약한 성품에 집에돈이많으니 직업을딱히가지지않았어요.시댁에서 생활비를주셔서 쓰게되었죠
뭐 건물관리하는일도 바쁘지만 여튼 다어머님아버님 건물이니까요
결혼도 반대하셨으니 제가 어딜봐서 이쁘시겠어요?
돈의힘은 무서워서 남편은 어머님,아버님께 꼼짝못하고삽니다.
오히려 제가 못미더운 부인이되어가더라구요.
어머니는 머리가 상당히 영리하셔서 저희부부의 어떤 사건이나 심리상태를 외곡이나 확대해석하시는데 탁월한 능력이있으신분이셨어요.
심지어 남편앞에서는 인자하게 구시더라도 저랑둘이있을때는 넌 이혼하게됨 한푼도못준다고 그지꼴만들어서 쫒아내겠다고 악담을 웃으면서 하십니다.
잘나가는 본인인생에 흠집을 냈다하시네요
남편에게 얘기함 긴가민가 하는눈치입니다.
얘기함뭐합니까?일을크게만들어 싸움이나 더하는것을.
엇그젠 아들도못낳는다고 구박을하시다 남편앞에선 아들보다 더잘나가는 딸들이많다하시데요ㅎ
제가 털털한편이라 그냥참고살아왔지만 이제종지부를 지어야할듯합니다.
40이 넘기전에 마무리를지어야죠
제인생이 이렇게 자존감깍아가며 지내기에는 제자신이 너무안쓰럽습니다.
시부모님돈 저다필요없어요
저 징그러운족속들만 마주치지않음될듯합니다.
현명한 방법 어떻게진행할까요?
2020-06-01 21:49
코멘트
익명 4년전
0 0 댓글
익명 4년전
0 0 댓글
응원합니다!살아보셔서 아시자너요.돈이다가아닌것을..은밀하게움직이셔서 긴싸움에서 승리하시길바랍니다.존버하세요!!!!
자유로운 미술교사 4년전
0 0 댓글
우선 심심한 위로를.
저..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돈봉투에 얼마 들어있었는지 기억나시나요?ㅋ
가난한 중학생 4년전
0 0 댓글
엥 헐 존버라뇨 저같으면 이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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