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잠이안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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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중후반이고 아직미혼입니다.
무슨심보인지 이혼한사람들 얘기가 그리잼나요ㅋ
집에들렸다 엄마가 속을끓이고 앉아계시길래 엄마얘길좀하려구요~
울아빠는(아빠라고부르기도 사실 싫습니다)엄마가 저를 임신했을때부터 바람을 너무도 자주많이 피워대서 엄마가 미행에 싸움에 협박에..하다못해 점집가서 부적도 하셨었데요
결국엔 아빠한테 폭언듣기일수에 얻어맞고 심한폭행까지당하셨답니다.제가유산안된게 너무 신기하다하시데요?
뱃속에저도 있고 능력없이 어렸던 엄마는 이혼을 하고싶어도 능력도없고 방법도 모르셨데요.주변에도움줄수있는 친정도 없으셨거든요.
그후 결혼생활이 어떠셨겠어요?비극그자체죠
자식들이 잘자랄일도 없고..저도항상엄마아빠가 싸우는것만보고자랐습니다.
엄마는 항상제게 능력있는 여자가되라 말씀하셨고 어려서 철이 빨리들어버린저는 안정적인 고수익을 버는 전문직직업을 가지게되었습니다.불행중 다행인거같아요.
오늘도 가보니 엄마가아빠발에채여서 잘걷지를 못하시더군요.
저 불행한결혼 생활을 보고자라서 결혼할맘이 1도없어요
지금의 제처지가 너무다행이라 느낍니다.
엄마 이혼시켜드리고 제가 모시고살렵니다.
어찌어찌 둘이 살아지지않을까요?
아버지와는 연을 끊고 숨어버릴까생각중입니다.
공부열심히한 제가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한밤입니다
2020-06-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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