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존경 받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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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존경하고살라고 하는데..
난 도저히 그게안된다.
내상처를 붙들고 사니까 상처가 정기적으로 나를 먹는다.
내가 더 나쁘게 변해 가는걸 나도 안다.
남편은 내 감정에 조금도 관심이 없다.나눌수도 없다.
모든게 수동적이고 끌고가기 지친다.
이미 신뢰를 잃었는데 그 신뢰는 말과 다른 행동과 거짓말이다.이 사람한테 죽는건 아닌가?하는 공포도 있다.
잘지내다가도 본인이 거슬리는 말이나 행동에는 거침없이 격하고 상스럽게 돈벌어오는데 니가 뭐가 문제냐며 다그친다.고함을 막질러덴다.
내가 진짜 나쁜년이된듯한 기분이든다.
그만두고 싶다.옷깃도 스치기싫다.
'니가 뭘한게 있냐'며 나를 향해 흔드는 손가락은 나를 곧 죽일거 같다.
또 이렇게 어영부영 시간은 흘러가지만..이제는 그만해야될듯하다.
뭐든 끝이있기마련이겠지..
2020-07-0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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