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중에 하나라도 공감하는 아내들 꽤 있을듯

익명
댓글 2 조회수 281 공감수 1

사랑하는 남편들아

 

집 안 청소 한번 했다고 아내에게 생색내지 마라.

네 방 청소는 네가 하라고 7살떄부터 들었다. 자기 집 청소하는 거 자랑할 일 유세 떨 일 아니다.

 

본인은 초보 남편 초보 아빠면서 아내에게 엄마 같은 베테랑 아내를 기대하지 마라

너처럼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 먹다가 손에 물 한 번 안 묻히고 결혼한 여자들이다. 네 입맛에 맞는 반찬 기대하지 마라

 

본인들은 사회생활 운운하면서 주말에 본인일 취미일 모임 당연히 가지면서 아내에게 주말 희생 강요하지 마라

집에 있는 육아맘도 친구들과 모임 일은 중요하다. 너만 사회생활 중요한 거 아니다

 

네 새끼 돌보는 거 주말 하루쯤은 당연히 하는 거다. 주중에 못 도외주는 걸 미안해해라

주말에 나들이하지 못할 망정 아내에게 너 밥 차리는 것 때문에 집에 묶어 두는 꼬질한 남자가 되지 마라. 라면 한 끼 먹어도 안 죽는다. 너의 아내는 주중 5일 하루 한 끼 제대로 먹는 것도 어렵다.

 

아내 몸매 타박하지 마라. 거울 보고 다시 얘기해라

네 얼굴에 네 몸매에 물 한 잔도 곱게 떠다 주는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봐라. 너의 분신을 낳아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존재다. 뱃살로 평가하지 마라. 술 먹고 살찐 네 배보다 백배 아름다운 몸이다.

 

돈 번다고 자랑하지 마라

한창 잘 나갈 나이에 아이 가져 집에 들어앉은 아내들은 너보다 일 못해서 집에 있는 거 아니다. 사회에서 만났으면 너의 상사일지 모른다. 너의 모든 것과 바꿔가며 포기해가며 꿈을 잠시 희생하는 아내에게 항상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줘라. 그래야 언제든지 아내는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고 노년이 행복해진다

 

젊은 여자 좋아하며 작업 걸지 마라

겉으로는 웃을지 몰라도 그 여자들도 속으로 네 욕한다. 아저씨 티 난다는 얘기다. 좀 더 너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너는 카드를 긁어야 할 순간이 머지않았음이다. 그렇게 웃어줄 여력이 있으면 아내에게 봉사해라

 

평생을 함께 손잡고 늙어갈 사람은 지금 당신 앞에 까르르 웃는 아이가 아니라 밤잠 못 자고 그 아이 달래는 당신의 아내다

 

남편들아

딸바보, 아들바보가 진짜 바보 아빠들이다

2020-07-14 11:16
코멘트
케니님.. 4년전
0 0 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kjw 4년전
0 0 댓글
이 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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