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고민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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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정말 쉽지않습니다.특히 자녀들이 있을경우.
전남편이 바람핀걸 처음들켰을때 이혼 결정하기까지 너무 힘들었습니다.그전에 바람피면 바로 이혼하지 그걸 왜 참아내나?그주의였는데 막상 내가 겪어보니 이혼이 쉬운게 아니더군요.용서하고 겉으로는 잘지내는거 같아보이지만 어떡하지? 이혼할까?말까?를 내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전남편이 바람을 다신 안핀다면 용서하고 살지 싶다가도 다시금올라오는 남편에대한 분노와 의심으로 내마음이 계속 싸우다가 몇년을 지내고 또 알아버린 남편의 외도에
처음 알았을때 처럼 충격도 받지않는 무뎌진 저자신을 보며
정말 이혼할때가 되었구나를 알았습니다.
오만정이 딱 떨어진느낌..고민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때 이혼하는겁니다.
전남편은 바람을 습관적으로 피면서도 이혼은 원치 않았습니다.그냥 소송해서 이혼했습니다.
마음이 이혼전보다 편하긴한데 그렇다고 천국도 아니예요.
주변에서 남자소개준다하는데 만나보라해도 이상한 사람일까싶어 미리 거절부터합니다.
결혼은 행복하려고 하는게아니라 수행하려고 한다는 법률스님말씀도 떠오르고 재혼에는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그래도 지금은 이혼에 대한 시각이 많이 긍적적으로 변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외롭지만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2020-07-2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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