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천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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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을만큼 모은듯 합니다.증거자료요 이제되었다 싶어요.
추석때 가서 일하려고 생각하니 화가 나서 명치끝이 답답합니다.그냥 남편한테 말하겠습니다.무얼가지고 있는지는 들키지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최후의 키는 쥐고있어야져
돈잘버는 남편한테 그동안 기죽어살아서 좀 무섭긴하지만 말할껀 말해야지 싶어요.그 억센말투가 날무시하던 그눈빛이 어떻게변할지 기대하겠습니다.사람이 무서운게 기가죽어서 살다보면 그러려니가 되요.이제 이렇게 살지않겠습니다.나는 너한테 기가 죽어산게 아니라 니가 벌어주는 돈에 굴복했을뿐이다.돈이야 이제 내가 벌겠어..그동안 잘못살아온 인생아~미안하다.다시 살아주께 후회없이 살아주마~
얼마안남았어요.연휴시작을 지옥으로만들어주마..이유없는 가사노동은 이제끝이야~잘근잘근 씹어주마.최대한 차분한 어투로..아무반박도 못하게~
나도 엄마있어 개새끼야!!!!! 이번추석땐 엄마한테 갈란다!!!
2020-09-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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