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쟁이 남편땜에 힘들어요.
남편이 결벽증이 심해요.
그 티비에 나오는 노홍철? 그리고 예전에 나혼자산다에 나왔던 오지웅인가 먼지웅인가 하는 그 사람처럼.
청소도 그렇고, 설겆이도 쌓여있는 꼴을 못보는데
저는 청소는, 먼지 굴러다니는거 보이면 충동적으로 하고, 설겆이는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하는 타입이라,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요 ㅠ
엊그제는 냉장고 정리한다고, 뭘 그렇게 잔뜩 주문했더라구요?
지금 그거 택배 풀면서 신나있어요.
깨끗하면 좋죠. 나쁠게 뭐있겠어요?
근데 이불이랑 시트도 한달도 아니고, 2주일도 아니고 1주일도 아닌 이틀에 한번씩 갈고, 각종 세제랑 청소도구 없는게 없네요.
청소기도 다이슨부터 시작해서, LG 코드제로? 그거랑 플마제, 그리고 로봇청소기 최근에는 삼성 청소기도 하나 들였어요...( 뭐가 다른거에요 근데..? 저는 모르겠어요.ㅠㅠㅠ)
본인만 결벽증이면 괜찮은데, 저한테도 요구하니 힘들어요.
저는 청소 대신 누워서 넷플릭스나 보고싶은데, 남편 떔에 저도 청소가 생활이에요.
지금도 키보드 옆에 키보드 클리너랑, 먼지제거 스프레이 두고 나갔어요. 컴터 끄면 청소하라고. 제가 지 얘기 쓰는지는 꿈에도 모르겠죠.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부생활..
결벽증땜에 키스도 꼭 이빨닦고, 구강청결제까지 하고 왔는지 체크하고 하구요. 부부생활도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저것 거치는 것들이 많아요. ㅠ
결혼 전엔 진짜 안그랬는데...ㅠ
하아~ 이래서 연애 오래해도 사람 속은 다 모른다고 하나봐요.
저희 연애만 8년 했는데... 전 이 사람 결벽증인거 정말이지 왜 몰랐을까요.
- 엄마랑 살 때도 혼자 살 때도 안하던 청소를 하려니 너무 힘든 주부로부터.
비슷한 수치끼리 결혼하게하면 이혼율 줄어들걸
적정선을정해놓고타협해야지요뭐
냉장고는건드리지말지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