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치떨리는 아내의 잔소리

익명
댓글 6 조회수 3059 공감수 5

30년을 따로 살다가 만나서 결혼을 했고, 10년을 함께 살았습니다.

아내는 교사에요. 뭐든지 본인이 다 맞다고 생각하고 누구에게나 학생 가르치듯 말해요.

자기가 얘기하는건 다 맞고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다 틀렸다고 믿습니다.

와이프가 아이들 잡는 꼴도 보기 싫고
저한테 잔소리 할때는 정말 한대 치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제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몰라서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

시어른들께 말대답 하는것도 꼴보기 싫습니다. 제가 먼저... 와이프와 함께 본가 가는걸 피할 정도입니다.

늘 미간에 인상 잔뜩 찌푸린 얼굴로 절 쳐다보는 것도 싫고,

트집잡기 위해, 본인 스타일에 모두를 맞추기 위해 사는 사람 같습니다.

답답하네요.

2020-04-28 14:24
코멘트
뚱뚱한 이혼전문변호사 5년전
1 0 댓글
아! 이거 공감요
저희 엄마가 할아버지가 교사인데, 교사 특성이 저렇대요
소위 "결정자"느낌의 단호하고 지시하는 말투
그래서 교사랑 결혼하는것을 반대한답니다.
아! 물론 교사도 저 싫어할듯 키작고 살쪄서
자유로운 부장판사 5년전
1 0 댓글
교사들이 좀 그렇죠?ㅋ 이해가 완전 되는
나는뭔가?ㅋㅋ
안바꿔요..적응하셔야되요 틀린소린안하실겁니다
A형 도덕교사 5년전
1 0 댓글
아 제 친구도 교산데.. 이런 부분때문에 각자 결혼하고나서는 덜 봐요..
같이 사는 분들은 더 느끼겠죠... 근데 이게 어떻게 바뀔수가 있을지 모르겠네; 저게 이혼 사유는 되려나
170cm 중소기업 과장 5년전
1 0 댓글
저희 엄마가 선생님인데 아빠랑 싸움할때 아빠가 늘 하는 말이, "내가 니 학생이냐" 였어요. 선생님들 정말 존경하지만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스스로 많이 노력하셔야 할 것같아요.
자유로운 부장판사 5년전
0 1 댓글
설겆이 하는 엄마 불러서 리모컨가지오게 시키시던가요?ㅋㅋ아님 그냥 이해하고 사세요
아님 좋아하는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기시던가요ㅎ
165cm 국회의원 5년전
0 0 댓글
아 완전공감요 ㅜㅜ
미간 찌푸린거 매일보면 미침요. 폭풍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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