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별걸 다 간섭하는 시댁
익명
댓글 3 조회수 277 공감수 1
정말 미춰버리겠어요
어제 오늘 날이 좀 따뜻해졌죠? 아침에 애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등원사진 찍어서 어머님께 보내드렸어요. 제 손이 미쳤죠.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전화가 오시더라구요.
그냥 아이고 애 등원시키고 출근하느라 고생했네 우리 손주 너무 이쁘네 ~ 그소리만 하면 되잖아요.
근데... 그때부터 시작된 폭풍잔소리
왜 애한테 목이 파인 옷을 입혔냐. 손수건이라도 둘러줘라.
애 겉옷이 저거밖에 없냐. 나는 어릴때 우리애들 옷 후즐근하게 안입혔다.
왜 겉옷 자크 안올렸냐.
티셔츠 다림질은 하냐. 다림질이 힘들면 더 탈탈 털어서 널어라.
마스크는 kf94냐 kf80이냐. 사람 없는 길에서는 숨 좀 쉬게 마스크 빼주지 왜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도 마스크를 계속 씌우냐.
애 티셔츠... 다림질 하는 사람도 있나요 ㅠ
그냥 면티셔츠구요. 건조기 안돌리고 세탁하고나서 탈탈 털어서 빨래건조대에 말려요.
잘 개서 서랍에 넣어뒀다가 입히구요.
목 많이 파인것도 아니고 그냥 겉옷 안에는 맨투맨 이었고, 그 안에 나시 입혔어요.
맨투맨 위에 경량패딩보다 살짝 얇은 점퍼 입혔구요... 6살이라서 목에 손수건 안한지는 좀 됐어요... 애가 싫어해요 답답하다고..
여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간섭에 간섭...
정말 제 발등 제가 찍었죠.
다시는 시댁에 사진따위 보내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2020-04-29 11:12
코멘트
A형 도서관사서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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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에궁. 부모님들게 연락하고 사진 보내드리는 건 참 좋은 건데.....
안타깝네용.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요 ㅠㅠㅠ
안타깝네용.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셔요 ㅠㅠㅠ
돈없는 항해사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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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적당히 거리를 두셔야죠뭐.용감한 시어머니시네.
저는 일단 저런 시어머니는 안되리라 다짐합니다착한며느리따윈 접어두시고 할말은 딱딱하고사세요.하다보니늘더라구요
저는 일단 저런 시어머니는 안되리라 다짐합니다착한며느리따윈 접어두시고 할말은 딱딱하고사세요.하다보니늘더라구요
돌싱 특별검사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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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고부 갈등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ㅠㅠ
남편네 입장에서 고부갈들이 제일 힘들어요
정말 중재할 수 없는 고부갈등!
변호사를 선임하여 고부갈등을 중재하는 서비스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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