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부부의세계 현실판

익명
댓글 4 조회수 281 공감수 0

요즘 부부의 세계 엄청 인기잖아요?

그거 보면서 진짜ㅋㅋㅋ 겹쳐보이는 장면들이 꽤 있더라고요 남얘기가 아닌가봐요

20대 처음 취직한 회사에 친구랑 같은 회사에 다녔습니다. 그 친구가 먼저 다니고 있었구요

근데 제 친구가 유부남을 좋아하는것 같은 거에요..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그 남자도 친구랑 썸타는거같았어요 야근하면 맨날 뭐 가르쳐준다고 붙어있고

눈치까고 얘기했는데 그때부터 저한테 썰을 막 풀더라고요 좋은데ㅜ어쩌고 저쩌고 학창시절에 짝남 썰푸는것처럼 완전 푹 빠져서 얘기 엄청 했습니다;;;

전 당연히 뜯어말렸는데 계속 말 안듣고 무슨 세기의 사랑처럼ㅋㅋㅋㅋ 남자도 나중에 이혼하겠다고 했대요 그냥 달래는 말이었겠죠 부부의 세계 결국 둘이 별짓거리 다하다가 아내가 눈치채서 문벌컥열고 사무실 들어온적도 있어욬ㅋㅋㅋㅋ 부부의 세계... 눈 돌아갔다고 하는게 맞겠네요ㅋㅋ

부부의 세계 여다경도 솔직히 이태오 좋아할 이유 없었잖아요 뭐가 아깝다고 능력도 없던 아저씨를.. 다경이 감정적인 캐릭터니까 가능한 전개였겠죠?

근데 얘는 나름 똑똑하고 이성적이고 그런 친구거든요 지금까지 인간관계 남자관계 아무 문제 없었고요 근데뭐...ㅋㅋ 지나가는 불타는 사랑이 잘못 꽂힌 거죠

저도 얘 말리려고 별짓거리 다했습니다 사실 이 친구도 관계가 잘못된걸 아니까 한소희처럼 악을 쓰면서도 속으론 힘들어하더라고요

암튼 겨우겨우겨우 설득을 했고 친구가 직장을 옮겼습니다. 남자새끼는 남아있는 저한테 계속 붙어서 소식 물어보고 전해달라 하고;;; 친구한테 남자 연락 다 차단하게 하고 좀 지나서 다른 사람 소개해줬어요

지금 친구는 그 사람이랑 결혼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그 친구랑 지금도 친한데 만나면 우스갯소리로 그때 얘기를 한답니다 저 아니었음 큰일날 뻔했다고 부부의 세계꼴 파국을 맛볼 뻔했다고ㅋㅋㅋㅋ

먼곳 남얘기 이상한 사람들 얘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 멀쩡한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일이에요 감정이 불타면 그렇게 되는 거겠죠

지나가는 바람은 알아서 똑바로 정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이혼하고 부부의 세계에 입장하는거에요..

아무튼 부부의 세계 보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다들 힘내시길 바랄게요

2020-05-07 15:02
코멘트
미혼의 귀금속전문가 4년전
0 0 댓글
나한테는 없을거라 생각하는 감정의소용돌이에 휘말리지않는 현명함을 주소서~아멘
잘생긴 한식쉐프 4년전
0 0 댓글
한 사람 인생을 구하셨네요.
내멋에 사는 수학자 4년전
0 0 댓글
죄송한데, 부부의세계 잼나나요?
돈많은 택시기사 4년전
0 0 댓글
개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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