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연락 두절입니다.
삼성다니던 남편과 결혼했는데 결혼 후 바로 퇴직하고 식당을 차리고싶다고 하대요.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퇴사하라고 하고 퇴직금 받아 고향에서 같이 식당을 차렸어요. 작은 고깃집이었는데, 잘되진 않았고, 결국 몇 년뒤에 식당은 접었구요.
투자이민을 가려고 알아볼겸 같이 남편 지인이 있던 베트남에 갔다가, 저만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남편이 거기서 투자처도 알아보고 아는 형님네 사업도 돕기로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거기서 바람이 났더라구요. 현지인은 아니고 한국여자더라구요,
처음에는 못 믿겠더라구요. 그 상황이.
그러다 나중에는 남편이 이혼해달라고 하는데 너무 억울해서 난 이혼 못해주겠다고 버텼어요. 그렇게 5년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제 마음도 누그러지기도 했고, 다른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었어요. 그 분에게 제 사정은 다 얘기했었지만 그래도 이 참에 법적으로 확실히 해두려 남편한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두절인거에요. 현지에 문의해봐도 연락 안되고, 남편 지인에게 연락도 해봤는데 자기도 모르겠다고, 한국들어간다고 했었다네요. 시댁통해서 연락해달라고 전달도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 뒤로 다시 연락을 시도해볼 생각은 못하고 바쁜 생활에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남편 예전번호도 두절이고, 지금은 시댁과도 연락 끊은지 오래라서 소식이 전혀 없어요.
이젠 진짜 이혼을 해야할 것 같은데.. 행방불명인 사람과도 이혼할 수가 있나요? 이것저것 알아봐야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이런상황이면 이혼 무조건 되어야할것같은데 방법 잘찾으면 있을겁니다